마스크 착용 의무화 532일 만...실내 착용 의무 당분간 유지
비말(침방울) 생성 많은 곳 등은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 권고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손목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귀에 걸치거나 손으로 들고 있는 등 쓰지 않은 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 공연장, 경기장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532일 만이다. 다만, 실내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방역 당국은 상황에 따른 개인의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은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외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점을 반영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해제된다.

이번 조치로 스포츠경기, 야외공연, 대규모 집회,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스크를 손목에 건 한 관중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가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질병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밀집 상황에서는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이다.

한편 우리 국민의 97% 이상이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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