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전기로와 고로 제강을 통해 철근, H형강, 강관, 자동차부품, 열연, 냉연코일 및 후판 등을 생산해 건설, 자동차 및 조선산업 등에 판매하고 있다.

종속기업은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과 선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종합특수강, 금속 주조 및 자유단조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현대아이에프씨, 사내협력사 통합운영을 위해 신규 설립한 현대아이티씨, 현대아이에스씨, 현대아이엠씨, 그리고 자동차용 강판 절단/프레스 가공,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해외스틸서비스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 7월 현대하이스코를 흡수 합병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종합특수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기아 외(35.97%),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공단(7.4%)이며, 상호는 2006년 3월 INI스틸로 변경했다.(2022년 8월 22일 기준)

철강은 '산업의 쌀'이라 할 만큼 중요한 기초소재로 자동차, 건설, 조선, 가전, 기계 등 주요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근간이다. 철강산업의 규모와 기술 수준은 그 나라의 경제력과 국력의 척도로 평가되며, 우리나라도 철강산업의 기반 위에 안정적인 국가경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생산능력의 전기로 제강사다. 봉형강 부문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당진 일관제철소 가동을 통해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번째 고로 제강사로 국내 판재류 수급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고로에서 생산되는 판재류 제품의 수요는 자동차, 조선 등으로 산업경기 전반에 주로 영향을 받아 연중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은 열연, 냉연, 후판 등이다.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봉형강 제품의 주된 수요는 건설산업으로, 건설시황은 기후적 특성 등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생산되는 제품은 철근, 일반형강, H형강, 특수강 등이 있다. 

모빌리티 소재 부문은 강관 및 자동차 부품/소재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부문이다. 주요 수요는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이며 특히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라 핫스탬핑 등 차량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강관, 자동차 소재 등이다. 

2022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품 현황은 봉형강 33.3%, 판재 57.6%로 대다수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건축, 산업, 자동차, 강관, 조선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제품가격을 지속 인상하고 자동차와 조선의 수요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어 저평가로 인식이 된다. 2022년 2분기 지배자본총계는 18조5981억인데 시가총액은 (3만200원 기준) 4조301억원으로 장부상 가치대비 4.6배 저평가됐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6219억원, 영업이익은 3795% 증가한 545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 2분기 433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의 전망치 4593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에는 현대제철 노조의 파업과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향할 수 있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 상승력만 잘 이루어진다면 서서히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3만원 이하로 느긋하게 분할로 모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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