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고, 주요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소매판매가 부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CPI 발표 이후 급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도 일정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OSPI 지수 기준으로 지난 2020년 3월 저점에서 2021년 6월 고점 폭의 61.8% 구간인 2150선을 크게 이탈시키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일 시장 약세로 인해 2180선을 이탈시킨다면 지난 9월 30일 이후 바닥 지지 수렴형 형태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KOSPI 지수 2180선의 지지여력을 확인하고 시장에 방향성을 가늠하는 것이 좋고 만약 이탈된다면 추가적인 조정력도 감안해야 한다.

추가 조정 시에는 2030선 전후가 강력한 지지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180선을 잘 지지 받는다면 제한적이지만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미 모든 급여 및 상품의 가격 상승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력이 나오기는 어렵다. 이에 인플레이션의 척도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가율이 앞으로도 서서히 감소하겠지만 본격적으로 눈에 띄게 감소하려면 내년 1분기 이후이고 확연하게 줄어든 상황은 내년 6월 CPI가 발표나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확연하게 증시가 반등하는 여력을 보일 수 있지만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이렇다 할 확연한 수치를 보이지 않고, 금리를 연달아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는 인내심을 가지고 증시를 대응하는 것이 좋다.

보통 약세 증시가 오면 여러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증시의 바닥이 나오더라도 바닥권에서 3~6개월정도 등락을 거치면서 횡보하는 성향이 있다. 지난 2020년 3월 급락 후 빠른 반등을 겪으신 분들이라면 이해가 안될 수 있으나, 이러한 흐름이 정상이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을 바로 잡고 잘 견뎌내기를 바란다. 

14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네이처셀이 '알바이오' 조인트스템 식약처 허가 보완답변 제출 완료 소식 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검토 영향 지속 및 중국 전력난 속 알루미늄 가격 상승 가능성 등에 남선알미늄, 피제이메탈, 알루코 등 시간외 일부 비철금속 테마주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옥션은 신세계 피인수 보도 관련 조회공시 "미정" 답변 속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남선알미늄, 조일알미늄, 오에스피,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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