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검찰이 전두환의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삼성생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시경은 검찰 지휘를 받아 지난 24일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에서 전두환의 처남 이창석씨 등 전두환 일가의 추가 보험 내역에 대한 자료를 압수했다.

앞서 국세청과 검찰은 지난주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삼성화재에 전두환  내외와 가족, 친인척, 측근이 가입한 보험 계약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전두환이 자신의 일가나 친인척, 최측근의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해 비자금을 숨겼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근 전두환의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30억원짜리 개인연금 보험에 대해 압류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 연금 보험을 통해 매달 1천200만원을 받았는데 검찰 압류로 추가 지급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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