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면 ‘마케팅’은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활동 이라고 나와있다. 즉, 마케팅의 목적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행동이며, 마케팅의 성과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했을 때 높이 평가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SNS가 새로운 마케팅 툴로 급 부상했다. SNS는 저비용으로 기업이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게 했고, 공유하기 등으로 입 소문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기업이 앞다투어 SNS을 통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게 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소비자의 SNS 피로감은 상승했고, 기업은 예상했던 즉각적인 반응과 자발적인 입 소문을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대신 이메일을 통한 마케팅이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온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랭키닷컴 분야별 트래픽을 살펴보면, 메일계정 분야 방문자의 방문일수는 2011년 1월 이후의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다시 상승하여 2011년 1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다. 1인당 페이지뷰는 2011년 1월과 비교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월간 1인당 페이지뷰가 400 이상이 될 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인당 페이지뷰가 많다는 것은 메일 수신 확인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모바일을 통해서도 메일 관리 및 확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메일 수신률을 더욱 상승할 수 있게 됐다.

랭키닷컴 데이터를 통해 주요 메일계정 서비스의 PC 웹과 모바일 앱 이용자 도달율을 조사한 결과, PC 웹 이용자 도달율은 3개의 서비스에서 전체적으로 꾸준한 편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의 경우는 PC 웹보다는 이용자 도달율이 낮은 편이었지만, 네이트를 제외하고 네이버와 다음의 도달율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의 경우 이메일 통합 관리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많기 때문에 그래프에 보여지는 수치보다 더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메일을 읽고 관리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메일 마케팅이 매출로 연결되는 비중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분석기관 커스토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7천 200만명의 대상으로 인터넷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커스토라에 따르면 이메일 마케팅 대상 고객의 6.84%가 상품 구매로 이어졌으며, 이는 페이스북 0.17%와 트위터 0.01% 미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한다.

 
이메일 서비스 이용자의 충성도 성장과 높은 구매 전환율은 기업이 얼마나 효과적인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지 말해주고 있다. 효과가 좋다고 폭탄메일을 보내게 되면 사용자에게 다시 외면 받고 말 것이다.

장미가 랭키닷컴 웹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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