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루스토리] 이민호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서상기 의원, 박인숙 의원(이상 새누리당), 김상희 의원, 김태년 의원, 박혜자 의원(이상 민주당),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먼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광주시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당초 정부예산안 1766억보다 582억원이 증액된 국비 2348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운영비로 정부예산안보다 248억이 증액된 400억원, 동 대회 시설확충비로 146억이 늘어난 708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주변 광산길 확장사업비로 174억이 증가한 1226억원 등이다.

또 지산유원지 오감한옥마을사업비 10억, 아시아 음식문화지구 조성사업비 1억원, 5.18기념공연 상설화를 위한 사업비 3억원을 신규로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강 시장은 “정부 지원의 법적근거가 되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제2조 국제경기대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항을 추가해 조직위원회 구성 근거를 마련하고, 세계수영연맹에 개최권료를 대신 납부할 기업을 물색하는 등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 154명의 서명으로 지난 11월1일 발의해 현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중인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의결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강 시장이 건의한 지역현안사업 국비 2438억 확보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 의결에 대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소속 의원들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