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현재 국내 자동차등록대수는 약 1900만대로 2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커진 자동차 시장에 따라 중고차거래대수도 신차거래대수의 2배를 웃도는 300만대를 넘으면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중고차의 나이는 몇살일까.
 
중고차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자체 사이트에서 거래중인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2010년식과 2011년식의 중고차가 가장 많이 매물로 등록되었다고 전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 달 거래를 희망한 중고차 중 2010년식은 총 15.9%, 2011년식은 13.2%를 차지했다. 그 뒤를 2009년식과 2008년식이 각각 11.3%, 10.5%로 이어 5년 미만 최근 연식의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물의 60%에 달한다.
 
시장에서 거래를 희망하는 연식이 많다는 것은, 해당연식의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이라고도 풀이가 가능한데, 이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무조건 싼 가격의 중고차보다는, 구형모델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중고차의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즉, 저렴하기만 한 중고차보다는 새 차와 같은 상태의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고차의 유형과 정보를 유추 가능하다. 특히 카즈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값중고차’와 ‘신차급중고차’가 포함되어 있는 5년 이하의 중고차의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짧은 차령만큼이나 신차에 가까운 차량상태를 자랑하며, 신차보다 구입비용과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 구매패턴이 필요와 욕구에 따라 일정기간 타고 교체하는 형태로 변화한 만큼, 그에 맞추어 현재 자신의 차가 중고차시장에서 얼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