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차칸남자 제목 변경으로 결국 제목 ‘논란’은 해프닝으로 귀결됐다. 차칸남자 제목 변경은 이 때문에 드라마 제작진의 공식 입장 발표 직후, 주요 포털 핫토픽 키워드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논란이 워낙 뜨거웠던 탓일까. 일부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환영한다’면서도 ‘설마 출연진도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를 보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진 측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해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제한 뒤 “전혀 의도치 않은 논란 속에서도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사용이 공영방송의 일차적 책무라는 결론 하에 제목을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데 결국” “여하튼 창작물에 손을 대려는 이상한 외부세력” “이러다가 내용 따라 출연진도 변경하겠네” “학생들을 위해선 맞춤법을 맞추는 것도 좋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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