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 부동의 1위

 
[트루스토리] 최봉석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SNS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5일 현재 문재인 후보의 카카오 플러스 친구 수는 5만7312명을 돌파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대선후보 카카오 플러스 친구 맺기’가 시작된 후 사흘 만에 문 후보에게 6만에 육박하는 친구가 탄생한 것.

선거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이번 대선은 SNS와 모바일 상에서의 각 후보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해 왔다. 이런 분석은 우리나라 스마트 폰 사용자 수가 3000만명이 넘는다는 사실과 각종 커뮤니케이션이 이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현실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단연 최강, 최대의 것으로 누적 가입자 수가 9월 현재 6000만명을 웃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일일 평균 2600만명이 매일 카카오톡에 접속하고, 이들이 날리는 ‘카톡’의 건수가 하루에 약 41억 건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SNS 세상’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캠프에서는 일찍부터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주)카카오와 접촉해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선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타진해 왔다.

하지만 (주)카카오 측에서 후보 간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세 후보에게 공평하게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통한 홍보 마케팅 기회를 주기로 방침을 정하게 됨에 따라 드디어 지난 1일에 서비스가 개시되었고 세 후보 진영에서는 경쟁적으로 ‘친구 맺기’를 독려하게 된 것.

‘카카오 플러스 친구’란 쉽게 말해 사용자와 클라이언트가 친구관계로 연결되는 모바일 마케팅 플렛폼이다. 대선 캠프의 경우 각 후보가 클라이언트가 되어 수많은 카톡 가입자들과 친구 맺기를 하고 그들에게 각종 메시지와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

이에 따라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각 후보가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와 콘텐츠를 더 광범위하게 유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캠프의 조한기 SNS 지원단장은 “SNS 대회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모든 문 후보 지지자들은 빠짐없이 문 후보와 친구 맺기를 해 줄 것과 또 ‘친구 소개’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을 우리 편으로 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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