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공장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지킨다.

20일 현대모비스는 고사양 산업용 PC와 이미지센서, 로직 제어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와 동작을 감지하는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을 창원공장에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센서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안전 문제를 실시간 영상처리를 통해 해결해 준다.

라인에 설치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을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작업자가 위험 영역을 진입할 때 이를 감지해 로봇과 충돌을 막아 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자세 추정' AI 알고리즘으로 작업자의 신체구조와 위험 동작도 인식한다. 조립라인에 대차(롤테이너)를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와 생산로봇이 충돌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딥러닝 모델과 데이터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생산공정으로 관련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김천 램프공장 일부 라인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의 시범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8년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했고, 2019년부터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특화 교육을 진행하며 AI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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