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마인드로 안정적인 멘탈 관리 필요
수능 당일 계획표대로 생활해 컨디션 조절
문·이과 수험생 모두 탐구과목에 집중해야

시험장에 입장하는 수험생들. [연합뉴스]
시험장에 입장하는 수험생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긍정적 마인드로 안정적인 멘탈 관리와 집중적인 공부가 중요한 시기다.

2일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는 최종 마무리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이 수능 직전의 상황에서 멘탈 관리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슈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의 협조가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이 가까워진 만큼 긴장이 될 때는 깊게 심호흡을 하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특효약임을 명심해야 한다.

멘탈 관리만큼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인과 가족 모두 시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코로나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일(7일)까지는 물론 수능 직후 약 2주간 진행되는 논술과 면접 기간까지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부도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문·이과 수험생 모두 탐구과목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과 수험생은 금년도 국어에서도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언어와매체에 이과생이 집중되면서 수학·국어 모두 고득점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과학탐구 영역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문과의 경우에는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에서조차 이과생에게 점수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수시 수능최저 전략과목으로 사회탐구 영역과 영어 과목을 최우선시하는 것이 좋다.

상승 가능 점수 폭이 큰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 시간을 안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영역별 점수를 보고 등급 경계선에 있는 영역이 있다면 확실하게 상위 등급으로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 준비생의 경우 수능 총점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영역, 상승 가능 점수 폭이 큰 영역, 단기간 점수 상승이 가능한 영역 등을 고민해 학습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좋다.

한 영역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전 영역 적정 학습량을 효율적으로 안배해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또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나 새로운 문제보다 평소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나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에는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부분에서 제동이 걸리면 멘탈 관리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다가 틀리면 그때의 불안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대비해 풀었던 문제와 오답 중심으로 점검하고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해온 문제들을 되짚어보면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올해 치른 6월,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점검해두는 것도 수능에 큰 도움이 된다.

해당 모의평가는 2023 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최적의 자료이므로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 써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답 정리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각 영역별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그에 해당하는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단, 중요 부분이라 하더라도 너무 자세하게 파헤치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발견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핵심 개념만 빠르게 파악해둬야 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 가져갈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와 개념을 복습하면서 한 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노트를 만든다면, 노트를 만들면서도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시험장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에 맞추기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고 수능시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연습, 답안 마킹 훈련을 하면서 당일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은 실전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고 시험처럼 시간 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통해 시험 당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서 공부하면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계획을 짜고 생활해보는 것이 좋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부 전략은 물론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이 수능 전까지 세워둔 계획이 가장 베스트라는 생각으로 그에 집중해 수능 날까지 본인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 쉬우나, 극단전인 방식으로 단기간 성적향상이 가능하다는 여러 방법에 일일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다가 페이스를 놓치기보다는 스스로를 더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