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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을 하고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다고 발언,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가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간 개최된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3.75~4.00%로 인상했다. 이는 2008년1월 이후 최고치로,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이어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속도 조절론'을 꺼내들었지만,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지표는 긍정적으로 발표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3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9만5000명을 웃돌았으며, 직전월인 9월 19만2000명보다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10월 임금상승률은 7.7%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와 이란의 사우디 공격 준비 소식에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3달러(+1.84%) 상승한 90.0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미 국채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YCC 유연화 발언 등에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산업서비스, 소매, 재생에너지,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에어비앤비(-13.43%)가 3분기 실적 호조에도 4분기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했으며, AMD(-1.73%)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했다.

얌 브랜즈(-0.66%)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으며, 에스티로더(-8.13%)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급락했다.

애플(-3.73%), 마이크로소프트(-3.54%), 아마존(-4.82%), 알파벳A(-3.87%), 메타(-4.89%), 넷플릭스(-4.80%), 테슬라(-5.64%), 엔비디아(-2.39%)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CVS헬스(+2.30%)가 실적 호조 속 연간 전망치 상향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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