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고 교체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고 교체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여파이다.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월드컵을 불과 한달도 남겨 두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PA스포츠의 조나단 빌 기자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이 이번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이 속한 H조(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는 평가를 받고 있어 손흥민의 출전 불발은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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