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해외 항공권 발권 인원 전년比 1336.3% 증가
여행업계, ‘최저가 보상제’ 등 다양한 프로모션 러시

인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사들도 너도나도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다양한 특가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8일 한국관광공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9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1만661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1.6% 급증했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1~22일 3주간 해외 항공권 발권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336.3%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 증가를 실감할 수 있는 수치다.

직전 월인 9월과 비교했을 때도 74.9% 증가, 갈수록 여행 수요가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여행업계도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 가장 저렴한 가격이 아닐 경우 고객에게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여행객 잡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저가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인터파크는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 구매한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의 1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도 이달 30일까지 ‘해외여행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해외 숙소와 해외특가 상품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각각 차액만큼과 차액의 2배를 여기어때 포인트로 지급한다.

여기어때는 특가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항공권과 숙소가 결합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다.

노랑풍선도 특가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달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면세점 쿠폰, 할인 등 각종 특전을 내세운 ‘허니문 박람회’를 진행한다. 내년 신혼여행을 기획하는 예비부부, 신혼부부를 겨냥한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골프 홀리데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골프여행을 조기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

모두투어도 11월 최대 할인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회복세에 따라 여행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여행 상품을 고를 때 요모조모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행시장은 겨울방학을 계기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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