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를 출범시켰다. 사진은 모듈 제조를 담당할 '모트라스'와 부품 제조를 운영할 '유니투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를 출범시켰다. 사진은 모듈 제조를 담당할 '모트라스'와 부품 제조를 운영할 '유니투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조성환)의 모듈·부품 제조를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통합 계열사 설립 계획이 발표된 후 3개월 만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통합 계열사 비전 및 발전 방안 설명회를 열고,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왔다.

이번에 출범한 모트라스는 모듈 생산을 맡는다. 사명 모트라스는 '모듈(Module)'과 '변화(Transform)'의 합성어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니투스는 부품 생산을 전담한다. 사명은 '부품 기술(Unit)'과 불어인 '통합(Tous)'의 합성어로, '혁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 가치를 담았다.

현대모비스는 통합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한다.

회사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확보하고, 통합계열사는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게열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등 독자 사업 영역 또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자체 설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갈 계획이다. 

통합계열사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서 지위를 가지는 만큼, 신규 입사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차량 구입비 지원과 자녀 학자금 지원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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