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지참 시 노트북·핸드폰부터 여행·숙박까지 할인 이벤트 이어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실시되는 가운데 유통가 마케팅도 치열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이날부터 올해 수능을 치른 50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는 예비 대학생인 수험생들을 위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 당일인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모바일, PC 등 5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000명에게 구매금액의 1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단 응모 후 매장 직원의 안내를 통해 수험표를 증빙해야 한다.

전자랜드(대표 옥치국)는 2000~2004년생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0204’ 휴대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5G 요금제 스마트폰을 개통할 시 놀이동산 이용권(2인)을 지급하고, 자급제 휴대폰 단말기 행사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3만원의 할인 혜택과 블루투스 이어폰, 편의점 1만원 상품권까지 제공한다.

노트북 행사 모델을 구매할 때 수험표를 제출하면 최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스마일페이로 노트북 구매 시 최대 25만원, 카카오페이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영화·외식 수요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수험표 지참 시 4인 기준 샐러드바 1인 무료 이벤트를 열고, 쿠우쿠우도 오는 20일까지 수험생 대상 20% 할인을 적용한다.

CGV(대표 허민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작전명:미션1117 수능 이벤트’를 열고 수험생 대상 일반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매점 콤보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역시 같은 기간 수험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표소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영화 7000원 관람권을 제공하고, 해당 이벤트에 참여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 5000명에게 오리지널 팝콘R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테마파크 역시 수험표 혹은 수시모집 합격증 등 인증서류를 지참할 경우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전망대,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에서 30~50%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역시 같은 기간 수험생 대상 자유이용권 가격을 최대 52%까지 할인해준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은 내달 17일까지 입장권 값을 25% 할인한다.

수능이 끝나고 여행을 찾는 수험생들을 위한 항공·숙박 할인도 이어진다.

SM그룹(회장 우오현) 레저부문 계열사인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대표 정환오) 역시 1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수험생 대상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강시스타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객실을 70~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식음료는 수험생 포함 4인까지 10%할인을 적용한다. 단 체크인 시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탑승일 기준 내년 2월 18일(성수기 제외)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국내선 모든 노선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하나투어(대표 육경건)는 해외여행상품 중 지역별 대표 상품에 한해 최대 10만원의 프로모션 할인을 적용한다.

노랑풍선(대표 김진국)도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 중 출발하는 기획전 상품을 12월 9일까지 예약한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긴 수험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간 견뎌온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수험생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 다양한 혜택으로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