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쇼핑·BGF리테일 등 ESG 통합 평가 A등급 받아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져 ESG경영 강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고객들이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고객들이 리얼스 비치코밍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유통업계가 한국 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평가에서 A등급을 연이어 탈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KCGS가 국내 약 1000여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롯데제과, 롯데쇼핑, BGF리테일 등의 유통기업이 A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974개의 상장 회사를 대상으로 ESG평가를 진행, 비상장 금융회사 58개사에 대해서는 지배구조만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KCGS는 국내 상장회사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매년 ESG평가 등급을 공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롯데쇼핑은 5년 연속 통합 평가 A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 분야 평가에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 정책 수립, 업계 최초 1700억 규모 ESG 사회적 채권 발행, 파트너사 행동규범 및 자가 진단표 개발로 인한 공급망 마련 등의 행보로 A+ 등급을 받았다.

이어 환경 분야에서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기후 대응 활동 우수로 A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 ESG위원회 수립 및 비재무 리스크 안건 검토 우수로 A등급을 기록하면서 최종 통합에서 A등급을 받게 됐다.

롯데제과 역시 올해에도 ESG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하며 4년 연속 성적을 우수한 성적을 이어왔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가에서 롯데제과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 조직 및 환경경영 전담 조직 운영 등으로 환경 부문에서 B, 사회 부문은 A, 지배구조는 A를 기록하며 통합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체계적인 ESG경영의 추진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를 위해 이어온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이번 통합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탈환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환경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고 사회 부문에서 A+를, 지배구조 부문에서 역시 A등급을 받았다.

기업 측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부문의 경우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캠페인 전개, PB(자체 브랜드) 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등의 행보에, 사회 부문은 CU 비즈니스 인프라 활용한 공익적 기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기업지배구조 모범 규준에 따른 주주 권리보호 및 감사제도 운영 등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통계에서도 ESG경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움직임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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