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위믹스, 회원사 모두 상장폐지라는 동일 결론에 도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DAXA·이하 닥사)’가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거래소 공동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가 지난 6월 닥사 출범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5대 가상자산 거래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DAXA·이하 닥사)’가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거래소 공동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가 지난 6월 닥사 출범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5대 가상자산 거래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DAXA·이하 닥사)’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은 거래소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업비트의 갑질’이라며 특정 거래소를 겨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닥사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닥사는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인 상황을 감지할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시작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위믹스도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했다는 게 닥사 측의 설명이다.

닥사에 따르면 위믹스가 지난달 27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위믹스 팀은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

닥사는 “닥사 차원의 절차를 거쳐 해당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하고 있는 회원사 모두가 각사의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에 닥사는 일시를 협의해 공통의 결론을 시장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닥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믹스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의 거래가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불복으로 가처분 신청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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