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코스타리카-독일 E조 예선 3차전서 '휘슬'
'최초' 기록 써내려가는 중...이번 대회 女심판 6명

지난 23일 폴란드-멕시코전에 대기심으로 나섰던 프라파르 심판. 프라파르는 다음달 2일 벌어지는 카타르월드컵 E조 예선 3차전 코스타리카-독일 전에서 주심을 맡는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3일 폴란드-멕시코전에 대기심으로 나섰던 프라파르 심판. 프라파르는 다음달 2일 벌어지는 카타르월드컵 E조 예선 3차전 코스타리카-독일 전에서 주심을 맡는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남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39)가 12월 2일 펼쳐지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월드컵 E조 예선 3차전 주심에 배정됐다. 

프라파르는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역사에서 본선 경기에 주심으로 나서는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된다. 지난 23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C조 1차전에서 대기심으로 나서 월드컵 본선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된 바 있다.

프라파르는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뒤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이 됐다.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에서 주심을 맡은 뒤 이번 본선 무대에서 휘슬을 불게 되면서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에서 르완다의 칼리마 무칸상가 대기심이 추가시간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에서 르완다의 칼리마 무칸상가 대기심이 추가시간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FIFA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본선 사상 처음으로 6명(주심 3명·부심 3명)의 여성 심판을 심판진에 포함시켰다.

주심에 프라파르와 함께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이름을 올렸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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