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위주 2176명·실기위주 233명 등 총 2409명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학교]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409명(전체모집인원의 44.5%)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9명 증가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 2176명, 실기위주 233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이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인문/사회/자연’과 ‘일반전형(수능위주)-예술/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 제외)’는 1월 19일 오후 6시이며, 나머지 전형은 2월 6일 오후 6시이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희대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은 세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모집군을 변경했다. 

그간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선발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캠퍼스 구분 없이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약학과와 음악대학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해 선발한다. 

둘째, 수시에서만 선발하던 무용학부는 미등록 인원 발생 시 정시에서 실기 없이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셋째, 수시에서 선발하던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을 정시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료=경희대학교]
[자료=경희대학교]

경희대는 모집 단위에 따라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구분해 모집한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각 계열에 따라 해당하는 수능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수능 반영 영역 중 한 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경우, 지원할 수 없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1등급 만점 200점과 2등급의 점수 차이를 192점에서 196점으로 8점에서 4점으로 줄여 영어의 실질반영률을 낮췄다. 

한국사는 1~4등급까지 만점이며, 5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탐구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개별 통지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다고 해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점수에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계열별 반영비율에 주목해야 한다. 

계열별 반영비율은 하단 표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20~2022학년도 경쟁률 및 충원율과 최종 등록자 상위 80%의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에 따라 전년도 학과별로 자연계 응시자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 비율도 공개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본교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통계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지원 여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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