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금융투자, 2019년 7258억원에서 올해 8960억원으로 증가
자동차·자전거·풍수해 보험에 친환경 서비스 제공
임직원 참여 환경보호 행동 8원칙도 성실히 수행 중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올 한해 ESG 경영 주요 성과로 친환경 보험상품·서비스와 각종 사회공헌 활동 등을 꼽았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올 한해 ESG 경영 주요 성과로 친환경 보험상품·서비스와 각종 사회공헌 활동 등을 꼽았다. [사진=KB손해보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김연아 선수를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모델로 내세운 KB손해보험이 보험 상품에 친환경 서비스를 넣으며 ESG 경영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하면서 친환경 보험기업의 표준을 제시했다.

29일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올 한해 ESG 경영 주요 성과로 친환경 보험상품·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목했다.

현재 기후 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물적 피해인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을 의미하는 이행 리스크로 구분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 리스크와 이행 리스크를 관리하며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환경 리스크 익스포져 관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리적 리스크 대응 노력 ▲시스템적 리스크 관리와 같은 대응 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기후 관련 자연재해(태풍)로 인한 보험 상품의 최대 손해액 추정하거나, 개별 계약의 인수 과정·전사 리스크 및 자본 적정성 관리에 환경 리스크 반영하는 것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산운용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때 ESG 투자 및 그룹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모범 규준과 관리체계(ESRM)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친환경 금융투자 비용도 2019년 7258억원, 2020년 7299억원, 2021년 7964억원, 2022년 896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수 및 폐수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 국내 그린뉴딜정책과 글로벌 ESG 투자 흐름에 맞춰 환경(E) 외에도 사회(S), 지배구조(G)에 해당하는 영역들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환경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탄소배출 감소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KB손해보험은 애플리케이션 내 걸음수를 측정해 90일 이내 ‘하루 5000보 달성일 50일 이상’이면 보험료 3% 할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KB시티즌 자전거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보험은 지방자치단체(계약자)가 지방자치단체의 시민(피보험자)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자전거 단체보험으로 자전거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 후유장해, 진단 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그 외 태풍, 홍수, 강풍, 대설, 지진, 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 보험’을 운영 중이다.

KB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환경보호 행동 8원칙도 주목된다.

▲출력물은 줄이고 ‘간단보고’ 활용하기 ▲퇴근 시 PC 전원 차단하기 ▲엘리베이터 사용은 줄이고 건강도 지키기 ▲일회용품 줄이고 텀블러&다회용기 사용하기 ▲망가진 물건은 고쳐서 오래 쓰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 분리 배출하여 쓰레기 줄이기 ▲전자명함 적극활용하기도 행동 원칙에 포함됐다.

KB손해보험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올 한해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중순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고,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선발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희망 집 짓기,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척추측만증 환아 의료비 지원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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