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행사장 내 LG부스에 마련된 검은사막 시연 모습. [사진=펄어비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행사장 내 LG부스에 마련된 검은사막 시연 모습. [사진=펄어비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출시 9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우수한 그래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IT 가전제품 전시회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에서 자사 제품의 그래픽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검은사막을 활용하면서다.

10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대표 MMORPG 검은사막은 CES 2023에서 시연 등을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Ultra Wide QD-OLED)’에서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콘텐츠가 공개됐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올레드 플렉스(Flex) 게이밍 TV’를 이용해 검은사막의 시연이 이뤄졌다.

특히 LG 부스에서는 보다 선명한 화질의 검은사막을 체험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은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그래픽 성능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인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인 MWC 2018에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제품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바 있다.

2020년에는 SKT와 협업해 CES 2020에서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펄어비스는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검은사막을 활용해 고화질 디스플레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같은 해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는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 기어’의 고화질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검은사막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2022 지스타’에서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 플레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스틸시리즈 부스에서는 PC와 콘솔을 통한 검은사막 시연이 가능했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은 출시 후 오랜 기간 서비스해 온 게임임에도 여전히 해외에서 우수한 그래픽을 입증하는 행사에 활용될 정도로 자체 엔진으로 만들어진 압도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며 “2018년에는 그래픽과 사운드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하며 그래픽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를 이뤄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첫 쌍둥이 클래스 ‘우사’와 ‘매구’를 선보였으며, 한국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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