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의 주요 기업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며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전일 코스피 지수 2410선을 고점으로 조정을 받은 상황으로 2379선의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추가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2340선만 이탈되지 않는다면 추세적 반등 여력이 지속될 수 있다. 

글로벌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증시도 국제적 정세가 풀려야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기간이라 그에 따른 경계심리로 자금의 유동성이 극도로 줄어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금 유동성이 다시금 활발하게 나오려면 Fed의 긴축정책의 윤곽이 명확하게 나와줘야 한다. 즉 최종금리, 최종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 금리를 인하로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시기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면 증시의 흐름은 제한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시장 유동성 감소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도 점차적으로 전년대비 감소 추세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물론 일부 기업들은 전년대비 호실적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대부분 기술 및 제조업, 일부 금융주 등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보면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소 추세는 금융정책이 전환되기 시작한다면 빠르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근에 많이 하락한 삼성전자에도 외국인의 순매수력이 1월 들어 강력하게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증시의 제한적 흐름은 조금더 이어질 모습이다. 따라서 이슈적 종목별 빠른 순환 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전일 이슈를 참조하자 

▷애플 MR 헤드셋 출시 기대감 지속 등에 메타버스(Metaverse)/ AR/ VR 테마 상승.

▷택배산업 최첨단 기술 도입 본격 경쟁 돌입 소식 및 국내 주요 기업 로봇 사업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 UAE와 탄소중립 협력 기대 발언 등에 일부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 상승.

▷드론 요격체계 내년 군 실전 배치 기대감 부각에 일부 드론(Drone) 테마 상승.

▷푸틴 정계 은퇴 선언 및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예상 소식에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건설기계 테마 상승.

▷인테리어 업종, 주택 매매거래량 등 주가 상승 요인 분석 속 일부 리모델링/인테리어 테마 상승.

▷中 경기 회복 기대감 지속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 등에 일부 철강 주요종목/중소형 테마 상승.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지난해 역대급 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손해보험 테마 상승.

▷설 연휴 앞두고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여행, 항공/저가 항공사 테마 상승.

▷삼성·LG전자 등 TV제조사, OTT 시장 진출 기대감 속 영상콘텐츠 테마 상승.

▷설 연휴 전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화장품 테마 상승.

17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래에셋캐피탈 대상 2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매각 MOU 체결에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 다올투자증권도 상승했다. 

애플 MR 헤드셋 출시 기대감 지속 등에 정규장에 이어 맥스트, 선익시스템, 엔피, 자이언트스텝 등 메타버스 등 테마가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인디에프, 한국테크놀로지, 휴림로봇, 엔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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