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전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졌지만 미 산업생산 지표가 하락을 멈추었고 탄탄한 소비가 뒷받침되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를 감소시키며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이에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력으로 강한 하락을 보였던 국내증시도 일정부분 반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국인은 지난 1월 2일 이후 어제까지 거래소에서 5일 순매도를 보였다. 31일 중에 5일이기 때문에 크게 부정적인 의미는 없지만 이러한 매도 포지션이 지속된다면 시장의 약세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누적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누적 [출처 신한I HTS]

하지만 이미 8조원 가까이 누적으로 자금이 단기간 안에 유입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모든이 빠져 나가기에는 쉽지 않다. 따라서 조정을 받더라도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의 모습이다. 지난 1월 4일 2180선의 저점을 찍고 반등을 거듭해서 1월 27일 2497선 고점을 찍었다. 이후 추세선 상단에서 작은 수렴형 파동을 만들었으나 어제 강한 음봉이 나오면서 작은 수렴형 패턴을 하향 이탈했다.

전반적으로 4파동 형태의 큰 수렴형 형태를 만들고 있어서 이번에 조정을 받는다면 5파동의 조정 파동이 나올 차례이다. 

하지만 이 조정파동은 지난 1월 3일 저점(2180)에서 1월 27일 고점(2497)까지 폭의 50% 구간인 2340선으르 이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많이 들어온 자금이 강하게 빠져 나아가기에는 손실이 날 확률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420선 전후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혹여 이탈된다 해도 2340선은 아주 강하게 지지될 확률이 높다.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반등도 조정 만큼 빠르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즉 조정 시에는 매수 타이밍으로 확용해도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도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강한 지수 상승력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도 섹터의 끊임 없는 상승보다는 이슈적 순환 랠리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튀르키예 강진에 따른 철강 제품 생산 중단 속 반사수혜 기대감, 中 리오프닝 속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철강 주요종목 테마 상승.

▷조지 소로스, 테슬라 지분 확대 소식 속 테슬라 주가 강세 영향 등에 일부 2차전지 테마 상승.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대 급등, 챗GPT發 TSMC 사상 최대 1월 매출 기록 소식 등에 일부 반도체 관련 테마 상승.

2/15(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부가 알뜰폰 서비스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란 소식에 아이즈비전, 인스코비, 세종텔레콤 등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승했고, 피에스엠씨는 총 310억원 규모 CB 발행 납입 완료 공시 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KBI메탈, 제우스 등은 지난해 실적 호조 속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티쓰리, 다올인베스트먼트, SM Life Design, SM C&C, 에이디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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