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FOMC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상당수의 의원이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면 "경제의 진전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약세를 보였던 국내증시도 고강도 긴축우려 감소로 인해 어느 정도 반등기조를 만들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남아 있어 강한 반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누적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누적 [출처 신한I HTS]

외국인들의 거래소 자금이 지난 2월 15일 부터 이탈하는 추세를 보이며 7조 6628억까지 감소하였다. 이는 지난 2월 3일 정도 수준으로 2월 초에 들어온 자금이 거의 빠져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면서 불러 일으킨 결과이다. 

이러한 자금 이탈 추이가 전환되려면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우에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반등 했던 원자재들의 급상승과 유가상승이 맞물리면서 감소폭이 둔화되었지만 2월에는 원자재 상승력이 둔화되고 국제유가도 어느정도 폭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다시금 감소폭이 잘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3월 CPI가 양호하게 감소하는 추이를 보여준다면 외국인 순매수력은 다시금 유입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현재 4파동 수렴형 패턴을 만들고 있고 추세 상단에서 일정부분 지그재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로 인해 하락 흐름이 나왔으나 2315선의 지지를 받는다면 크게 문제 없이 반등기조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혹여 추가적인 우려와 외인들의 자금 이탈로 하락이 더 나온다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2377선은 강하게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목균형표상에서 선행스팬이 전환이 일어나면서 올라온 시가가 앞으로 오늘 포함해서 7영업일 이기 때문에 7영업일 안에 2377선이 이탈되지 않고 외국인 순매수력이 들어온다면 지수는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 동안 이러게 강하게 나아가지 못하고 출렁되는 증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슈적 순환 흐름은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등에 사료 등 테마 상승.

▷자율주행로봇 보도 통행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 소식 등에 일부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테마 상승.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협약 체결 소식에 일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테마 상승.

▷美 주도 13개국 핵심광물파트너십 내 韓기업 참여 소식 등에 일부 리튬 관련주 상승.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 전망, 국내 주요 대기업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소식 지속 등에 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 상승.

▷이 외에 해운, 도시가스, 손해보험, 일부 풍력에너지 등 일부 테마만이 상승.

2/22(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대통령의 '24시간 소아전문상담·비대면 영상시스템 구축' 지시 등에 비트컴퓨터, 인성정보, 유비케어, 인피니트헬스케어, 케어랩스 등 U-Healthcare(원격진료) 테마 상승했다. 휴맥스모빌리티 IPO 돌입 소식 등에 휴맥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상승했다.

현대로템은 호주 전동차 공급과 관련하여 협의 중이라는 해명 공시 속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Amazon Games와 THRONE AND LIBERTY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에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휴맥스, MDS테크, 유니온머티리얼, 소프트센, 유니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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