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이용자 비트코인 기부하면 매칭…일주일만에 약 2억 원 모금

'세컨블록'을 통해 공개된 튀르키예 어린이 긴급구호 모금 현황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세컨블록'을 통해 공개된 튀르키예 어린이 긴급구호 모금 현황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일주일 만에 약 2억 원을 모금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가 전자지갑 주소(turkiye_donation)로 비트코인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업비트가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오는 14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통해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한다.

모금된 기금은 지진피해 지역의 재건과 어린이를 위한 보건, 식수위생, 교육 등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지원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최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잇따른 여진으로 추가 피해도 나타났다"며 "업비트는 유니세프와 함께 구호 모금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끔찍한 재해의 트라우마 속에서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을 튀르키에 어린이들을 위해 두나무가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주셨다"며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신 두나무와 기부 참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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