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 글로벌 서비스 이후 PC·모바일 플랫폼서 상승세
컴투스의 가상자산 '엑스플라'도 월 초 대비 30% 이상 증가

컴투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서비스 이후 PC 및 모바일 부문에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서비스 이후 PC 및 모바일 부문에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컴투스(대표 송재준·이주환)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지난해 북미 시장에 이어 최근 본격화한 글로벌 서비스에서 연달아 흥행몰이에 나서면서다.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컴투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엑스플라’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이 지난 9일 글로벌 서비스 이후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크로니클은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지난 9일 글로벌 매출 종합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13일 자체 최고 순위인 13위를 기록했다.

개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태국·벨기에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독일, 대만, 스위스 등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오르는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스팀의 일간 접속 이용자(DAU) 수도 글로벌 출시 첫날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PC 부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컴투스 측은 강조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크로니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홍콩 등 세계 전역 다수의 주요 게임 시장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매출 분야에서도 태국 애플앱스토어 1위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차트 순위를 올리고 있다.

크로니클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덩달아 ‘엑스플라’ 코인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플라 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약 13% 증가한 1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엑스플라 코인이 800원대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만에 40%에 육박하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컴투스는 오는 7월 크로니클에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적용, 블록체인 플랫폼(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크로니클의 인기와 함께 엑스플라 코인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 직후 엑스플라 코인의 거래량은 이달 초 대비 10배 이상 치솟았다.

현재 엑스플라 코인의 거래량은 다소 안정됐지만, 월 초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의 성과로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서머너즈 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파워를 더욱 강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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