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일부 받으며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인 자금은 거래소에서 소폭 이탈이 나왔으나 기관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1.07% 상승했고 2434 포인트로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2439선의 저항을 받고 지지 부진한 흐름을 조금더 이어갈 수도 있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거래소에 외국인 자금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유입이 되었으나 다시금 이틀 연속 소폭 이탈이 나오고 있다.

다행인 점은 외국인이 빠져 나가는데도 기관이 강하게 순매수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결국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22선의 저항 라인을 돌파했다. 이제 근접 저항은 2340선과 2460선이다. 하지만 이 자리를 돌파하려면 외국인의 순매수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의 수급력이 증시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있다. 

오는 30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 발표가 있다. 이 지표 결과에 따라 향후 단기적 외국인 자금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0일 이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한단계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는 제한적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일 것으로 보이고, 미 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약세를 보인 상황이라 이슈적 순환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 LG전자로부터 1조원 장기 차입 등에 OLED/ 마이크로 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 상승.

▷글로벌 은행 리스크 완화 등에 은행 테마 상승.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여타 금융 테마도 상승.

▷주요 조선업체 수주 순항 소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2분기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PCB(FPCB 등) 테마 상승.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 성장 기대감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음원/음반/ 엔터테인먼트 테마 상승.

▷풍력산업, 2025년까지 업사이클 전망 등에 풍력에너지 테마 상승.

▷국제유가 급등 등에 정유/ 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LNG, 도시가스 등 여타 에너지 테마도 상승.

▷中 리오프닝 본격화 속 철강 주요종목, 철강 중소형, 해운 등 경기 민감 테마 상승.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및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모멘텀 지속 등에 반도체 테마 상승.

▷美/中 갈등 지속 속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 상승.

▷공정위,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 승인 소식 속 야놀자(Yanolja) 테마 상승.

▷챗GPT 로봇 및 LG클로이 서브봇 신제품 기대감 등에 일부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3/28(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반도체,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고, 비보존 제약이 적정의견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 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G는 104.98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 결정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SFA반도체, 제주반도체, 포스코 ICT, 참엔지니어링, 미스터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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