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기습적으로 5월부터 110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을 감소시키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정세에 의해 일부 약세 및 혼조 국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감소되는 듯 하였으나 OPEC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급등력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의 핵심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감소 기대를 꺽고 있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이미 지난 3월 22일 이후 거래소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누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가 OPEC의 감산 조치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력에 매도로 돌아선다면 증시는 이대로 상승하지 못하고 일정 폭 안에서의 횡보성 지그 재그 파동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주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순매수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최근 조정폭의 23.6% 구간인 2460선을 돌파했다. 이는 추가적인 상승흐름을 마들 가능성을 높여가는 흐름이나 외국인의 매도력으로 2460선을 재차 하락 이탈한다면 2420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만약 OPEC의 감산 조치에도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지속 순매수를 해준다면 이대로 2580선까지 상승력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다면 이슈적 순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금일은 'IRA 충족' K배터리, 미 보조금 지급, OPEC 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이슈가 핫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 영업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IRA·CRMA 수혜 기대감 지속 및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 금융지원 소식 등에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원자력발전 테마는 정부, 원전 기자재 수출 투트랙 추진 기대감 지속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

▷자동차 수요 긍정적 전망 등에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국내 조선사 흑자전환 기대감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우주항공 관련 안건 10개 심의·확정 기대감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中 리오프닝에 따른 시황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철강 주요종목 테마 상승.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지속, 강성부 펀드 KCGI 지분 매입에 따른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에 DB하이텍이 급등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생산) 테마 상승.

▷美 기술주 강세 지속 속 인터넷 대표주, IT 대표주 등 상승.

▷새만금개발청과 리튬화합물 양산 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 체결 소식에 하이드로리튬/어반리튬이 급등하는 등 일부 리튬 테마 상승.

3/31(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동부건설이 약 4858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 낙찰통지서 접수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인테크는 LG전자와 207.00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상승했다.

반면, 다날은 닥사 소속 거래소,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한화갤러리아, 대호에이엘, 씨아이에스, 에스피시스템스, DB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