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들이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들이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배두용)가 세계 각지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LG전자는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BKSDA)과 협업해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2000그루를 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무분별한 벌목에 따른 열대우림 훼손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에 함께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법인은 지난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 나무 1만9000그루를 심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마린다 지역에 1만3000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이베리아법인도 2018년부터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 말라가, 무르시아, 과달라하라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최종적으로 스페인 총인구수와 맞먹는 연간 4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도법인은 급속생장법(다양한 수종을 밀집하게 심어 수목생장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활용해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나무 1만2000그루로 숲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사내 봉사단 96명이 각자의 집에서 100여일간 씨앗을 묘목으로 키우고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공감하는 밀착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나무심기 캠페인 외에도 지구 곳곳에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LG 앰버서더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이 챌린지는 주민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 위생 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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