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미디어 공동제작사 참여…8월 중 ‘장락미앙’로 제작 돌입 예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된다.

코코미디어는 ‘이태원클라쓰’가 중국에서 ‘장락미앙’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오는 8월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태원클라쓰’는 웹툰 원작 드라마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배우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JTBC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중국에서 제작되는 ‘장락미앙’는 ‘이태원클라쓰’의 리메이크가 아닌 웹툰 원작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제작사 충신미디어가 제작을 총괄하며 국내에서는 코코미디어 노경호 대표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총 4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인 장락미앙의 제작비는 250억∼350억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는 “이태원클라쓰가 한국에 이어 일본, 중국에까지 세 번째로 드라마가 제작된 사실에서 한국 웹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며 “중국에서 제작하는 이태원클라쓰의 경우 화려한 제작진과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떤 멋진 드라마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는 “이번 ‘이태원클라쓰’의 중국 리메이크 제작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K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는 코코미디어는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국내 웹툰 플랫폼 ‘코코툰’을 25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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