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명, 1인당 500만원 내외 IT 보조기기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
청각장애인용 FM 송수신기, 자막 안경 등 지원품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달 14일까지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처음 시작한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의 범위와 인원이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었다.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 장애인과 함께 청각 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에게는 △이동용(휠체어, 보행감지기, 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청취보조기기 등) △육아용(배변알리미, 높이조절 유아침대 등)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지원자에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여성장애인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들의 역량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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