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383.19(+1.14%) 34,029.69
나스닥 +236.93(+1.99%) 12,166.27
S&P500 4,146.22(+1.33%)
필라델피아반도체 3,074.94(+0.73%)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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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PPI도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이 곧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미국의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하락해 시장예상치(0.0%)를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4월(-1.2%)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비계절조정 기준 3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라 시장예상치(3.0%)를 밑돌았으며, 전월(4.9%) 수치도 하회했다.

아울러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1000명 증가한 23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3만5,000명을 웃돈 수치로 2주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다만, 연준이 올해 완만한 침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과 함께 침체를 본격 반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5%를, 금리 동결 가능성은 33.5%를 기록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통해 최근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긴축 우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에서 침체 위험 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0달러(-1.32%) 하락한 82.1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미 국채가격은 인플레 둔화 선반영 인식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인플레 둔화 조짐에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제약, 금속/광업,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긴축 종료 기대감 속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3.41%), 넷플릭스(+4.58%), 테슬라(+2.97%), 알파벳A(+2.67%) 등이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4.67%)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베드록'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매치그룹(+3.93%)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상승했으며, 알리바바(+2.48%)는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반면, 델타항공(-1.10%)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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