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방향성이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4대 대형 은행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테슬라와 IBM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도 이와 비슷하게 방향성이 강하게 나와 보합적 혼조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자금이 강하게 이탈되지는 않고 있으나 상승 방향성이 나오지 못하는 국면이 지속된다면 일부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 외국인 자금이 강하게 이탈되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상승력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시장이 방향성이 나오지 못한다면 결국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기술적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흐름은 이제서야 바닥 횡보격 흐름을 벗어나고 상승 추세를 탈려는 모습이나 코스닥은 이미 강한 상승 탄력이 붙었다. 이에 일부 기술적 조정이 오게 된다면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코스닥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은 이유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랠리가 강하게 나왔고 인공지능, 로봇 등 성장 섹터로 부각 받는 종목들이 서포트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특정한 섹터에 강한 상승력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조정을 받게 된다면 변동성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 기아차의 실적이 지속 호실적을 보이고 있고 실적이 우량한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주들이 슬슬 부각을 받고 있다. 이에 자동차 부품주들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1분기를 기점으로 조선주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조선기자재 관련 종목들도 서서히 부각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지속 이어지고 있는데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정부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 마련 소식 등에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 상승.

▷국내 배터리업체, 美 IRA 수혜 분석 및 새만금 배터리 투자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2차전지/ 리튬 테마 상승.

▷신조선가 상승세 및 GTT, LNG선 특허 갑질 해소 기대감 지속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원희룡 장관, 2026년부터 로봇배송 시행 계획 발언 등에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테마 상승.

▷현대차, 유럽 내 충전 인프라 조성 소식 및 SK그룹 북미 투자 모멘텀 지속 등에 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민간인 대규모 공격 시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소식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구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공개 예정 소식 등에 폴더블폰/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 상승.

▷재고 부족에 따른 구리 가격 1만달러 돌파 가능성 소식 등에 비철금속 테마 상승.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면세점 및 화장품 업종 수혜 전망 등에 화장품/ 면세점 테마 상승.

▷정부, LNG 도매시장 및 국내 송·배전망 민간 개방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LNG(액화천연가스)/ 도시가스/ 전력설비/ 전선 테마 상승.

▷주정 가격 20년만에 최대폭 인상 소식에 주류업(주정& 에탄올 등) 테마 상승.

▷교육개혁 3대 정책 발표 소식 등에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 상승.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소식 등에 전일 하락했던 자동차 대표주 테마 상승.

▷지난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장 예상치 상회 호실적 발표, 1분기 美 주요 은행 실적 호조 소식 등에 은행 테마 상승.

4/19(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우리로가 최대주주 (주)인피온 등 대상 13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보였다. 초록뱀컴퍼니는 895억원(자산총액대비 13.38%) 규모 유형자산 양도 결정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아이케이는 삼성전자와 447.84억원(최근 매출액 대비 15.70%)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방미 경제사절단 포함 등 호재에 급등했다.

이외에 삼보모터스, 지놈앤컴퍼니, 광명전기 등은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속 경제사절단 포함 소식 등에 상승했다. 반면, 세토피아는 1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 등에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이트론,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이브이첨단소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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