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자 및 노동조합, 생협 이사장 등 다양한 구성원 기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주요 대학가에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되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경희인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릴레이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 대학(원)생에게 무료 아침밥을 제공한다. 

지난 19일 처음 진행된 이벤트에는 서울 및 국제(수원)캠퍼스 노동조합이 참여해 무료 아침밥을 제공했다. 

경희대에 따르면 당일 총 280명(서울캠퍼스 130명, 국제캠퍼스 150명)의 학생에게 무료 아침밥을 제공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아침밥을 제공할 방침이다. 

노동조합 이후에는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인사처장, 총무관리처장, 대외협력처장, 미래혁신단장 등의 보직자와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미래혁신원 최현진 단장은 “정부와 대학 모두 학생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은 이벤트로 대학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며 “식수 인원이 가장 많은 수요일에 행사를 개최해 학생에게 도움 주려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무료 아침밥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업 초기였던 지난 3월 15일에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100명의 학생에게 무료 아침밥을 제공했고, 같은 달 22일에는 (국제)학무부총장이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경희대는 지난 3월 13일부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학생의 식비 부담과 아침밥 결식률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교내외에서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사업이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는 기존의 아침밥에 비해 식수 인원을 2배 이상 늘려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이고,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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