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의 중소 지역은행 리스크가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실망감이 증시를 부진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어제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19일을 고점으로 증시는 일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일부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양한 리스크가 나오면서 일부 기술적 반등 이후 어제부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어제 외국인 매도력이 소폭 나왔지만 최근 유입된 자금력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조금더 추이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도력이 나온다면 당분간 약세를 만들수 있으나, 매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이어진다면 시장의 상승력은 제한적일 지라도 추후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된다.

따라서 외국인이 강하게 자금을 이탈하는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의 자금을 이탈시키는지에 따라 조정의 폭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코스닥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코스닥은 반등구간에 소폭 외인, 기관의 매수력이 유입 되었으나 다시금 강하게 이탈하면서 개인 자금만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추이로 보아 그동안 강하게 부각 받은 성장섹터의 상승 흐름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이슈에 따른 빠른 단기 순환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는 하락폭의 50%(2523) 구간을 찍고 다시금 조정을 받고 있고, 코스닥도 하락폭의 38.2%(857) 구간을 찍고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근접 지지 라인은 코스피 2492, 코스닥 837이며, 이 라인이 지지를 받는다면 긍정적이지만 이탈 시에는 조금더 조정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조정이 깊게 들어올 시에는 코스피 2427, 코스닥 787선까지 내려갈 수는 있으나 이는 외국인의 강한 자금 이탈이 나와야 가능한 자리이기 때문에 수급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가 거래소에 유입돼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자금이 앞으로도 유지가 되는지, 추가 유입되는지, 이탈하는지에 따라 방향성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적 순환흐름은 지속 되고 있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테슬라, 희토류 대체 페라이트 사용 기대감 지속 등에 페라이트 테마 상승.

▷포스코홀딩스, 인니에 국내기업 첫 '이차전지용 니켈공장' 신설 소식 등에 니켈 테마 상승.

▷호실적 기대감 및 5월 걸그룹 컴백 모멘텀 등에 음원/음반/ 엔터테인먼트 테마 상승.

▷흑해 곡물 협정 연장 불확실성 속 사료/ 비료/ 농업/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한국제지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세하(+13.39%)가 급등한 가운데 제지 테마 상승.

5/3(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DGP가 35.02억원(자기자본대비 10.66%) 규모 신규 시설투자(옥천공장 개보수 공사) 결정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하나투어는 1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등에 상승했다.

반면, 뷰웍스, 심텍홀딩스, 심텍, 대덕전자는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등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에코플라스틱, 코이즈, 이아이디, 현대무벡스, 덕양산업, DG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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