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전시장 참가
모바일 금융 보안 서비스 강화 의지 밝혀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및 보안 강화 사례를 전시해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증기술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및 보안 강화 사례를 전시해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는 각종 인증기술을 선보였다.

8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협력을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지역 내 개발 투자 촉진을 비롯해 정책·계획 조정, 기술의 원조·제공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1970년, 2004년 이후 약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내세운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 ▲안면인식·얼굴 도용 방지(Anti-spoofing)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 기술 ▲무자각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고객인증캠프 간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된 후 현재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쓰이고 있다. 

이 중 신분증 사본탐지 기술은 촬영된 운전면허증 또는 주민등록증의 해상도, 주사율, 빛 반사 등을 판별해 원본 신분증을 판별하는 기술을 뜻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참가객들은 ‘셀카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촬영한 본인의 셀프카메라와 신분증을 비교해 두 이미지 간에 유사한 정도를 확률로 확인해볼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체험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입력했을 확률과 예상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자각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무자각인증기술은 휴대폰 이용자의 미세한 사용 습관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로 휴대폰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인증 기술 전시를 통해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바일 금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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