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한 차고에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블랙'이 설치돼 있다. [사진=한화큐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한 차고에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블랙'이 설치돼 있다. [사진=한화큐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33.7%를 기록했다.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점유율 17.7%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태양광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4300억달러(약 567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국 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용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6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EIA는 올 한 해 미국에 새로 설치될 전체 발전설비의 54%가 태양광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달튼 공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달튼 공장 [사진=한화큐셀]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토대로 미국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2024년 이후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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