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대학, ‘수리아 나마스카르’ 요가 실험 결과 발표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하고 작업 기억력 향상돼 .

미국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최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요가가 신체적, 정신적 안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상당히 감소했고, 작업 기억력이 향상되었다. 사진은 태양예배 자세로 알려진 수리아 나마스카르 요가. [사진=​​​​​​​Healthyyari]
미국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최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요가가 신체적, 정신적 안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상당히 감소했고, 작업 기억력이 향상되었다. 사진은 태양예배 자세로 알려진 수리아 나마스카르 요가. [사진=​​​​​​​Healthyyari]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하는 풀타임 성인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히 강도가 중간 정도인 8주간 성인들을 위해 특별히 컴퓨터를 통한 가상의 요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신체적 활동량이 적고, 풀타임으로 일하는 성인 86명을 대상으로 매주 세 번 자가 원격 요가 운동에 참여시켰다. 그리고 그들의 불안과 스트레스 수준, 그리고 인지 건강을 평가했다.

실험 결과, 요가가 신체적, 정신적 안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상당히 감소했고, 작업 기억력이 향상되었다.

일반 유산소 운동과 거의 비슷한 효과 나타나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행동 의학 저널(Journal of Behavioral Medicine)’에 발표되었다.

연구를 이끈 운동학 및 지역 건강 전문가인 션 멀린(Sean Mullen) 교수는 "요가를 유산소 운동과 직접적으로 비교한 몇몇 연구들이 있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유산소 운동이 뇌에 이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멀린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자전거를 타거나 일직선으로 걷는 것뿐만 아니라, 요가와 같이 자신의 공간을 약간 다르게 탐색하고 움직임, 기술, 호흡을 의식해야 하는 다중 평면 움직임을 조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과 지는 것을 모방한 포즈로 ‘태양 자세’, 또는 ‘태양 예배자세’인 수리아 나마스카르(Surya Namaskar, Sun Salutation)라는 잘 알려진 요가 운동을 배우도록 했다.

연구팀은 그러한 새로운 요가를 배우는 것이 새로운 춤을 배우는 것과 같이 작업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 이러한 실험에 착수했다.

멀린 교수는 "스테이틱 홀드(static hold)와 반대로 여러 개의 능동적인 자세를 통해 몸을 움직이는 요가는 이론적으로 주의력 능력이나 공간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틱 홀드는 정등척성운동(等尺性運動, isometric exercise)으로 벽이나 문틀 등 고정된 물체를 세게 밀거나 당겨서 하는 근육 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은 평소 움직이지 않던 근육에 압박을 가하게 되며, 한 번에 한 곳의 근력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상당히 감소하고 작업 기억력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요가가 인지 기능의 다른 요소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멀린 교수는 "적당한 강도의 요가를 연습하는 것은 집에서도 가능하다. 안전을 해치지 않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권장했다.

멀린 교수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실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그는 “참가자들은 기꺼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려 했다. 그것은 우리가 성공적이었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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