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앱마켓 차단 10개월 만에 정상화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 앱마켓 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차단됐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중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 앱마켓 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차단됐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중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크래프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가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를 재개한다.

인도 현지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서비스가 중단된지 약 10개월 만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현지 앱마켓에서 한시적 차단 조치를 받은 크래프톤은 그동안 BGMI의 운영 재개를 위해 관계 당국과 소통을 이어오면서 차단 해제승인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크래프톤은 빠른 시일 내 인도 현지 앱 마켓에 BGMI를 재등록해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이 크래프톤의 주요 글로벌 거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 재개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BGMI는 서비스 제공 약 1년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고 현지 앱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모바일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한 3482억원이다.

BGMI 서비스 재개로 모바일 플랫폼 매출에 청신호가 들어온 만큼 크래프톤의 전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서비스 정상화를 기점으로 BGMI의 다양한 사업 활동과 현지 이스포츠 대회를 재개해 이용자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인 만큼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 강화와 기술 협력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투자와 인재 양성 등 인도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BGMI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인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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