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반도체 기판용 광학 검사 및 수리장비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기가비스(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강해철 기가비스(주) 대표이사, 이재현 삼성증권 부사장,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반도체 기판용 광학 검사 및 수리장비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기가비스(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강해철 기가비스(주) 대표이사, 이재현 삼성증권 부사장,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기가비스가 상장 첫날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대했던 '따상'(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엔 실패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이날 공모가(4만3000원)보다 약 66% 높은 7만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시작 후 잠시 약세를 보였던 기가비스의 주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다 한때 공모가보다 2배 이상 높은 8만8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기가비스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위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10시 50분 현재 시초가 대비 9400원(13.20%) 오른 8만600원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기가비스 홈페이지]
[사진=기가비스 홈페이지]

한편, 2004년 설립한 기가비스는 반도체·PCB·배터리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광학 검사기, 레이저 응용 설비, 인라인(InLine) 설비 등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지난 15~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 결과 ▲총 청약건수 30만 1783건 ▲총 청약수량 4억 5681만 5960건 ▲총 경쟁률 823.74 대 1 ▲청약증거금 9조 8215억 등을 기록했다.

기가비스가 기록한 청약증거금 9조 8215억원은 올해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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