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고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우려스러운 분위기였지만 금리동결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4300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 강세장을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11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으로 국내증시도 긍정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4월 고점은 2582선을 넘기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은 지난 4월 조정 폭의 23.6% 구간인 888선을 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외국인 수급을 보면 아직까지는 강한 순 매수력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정도 캐나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Fed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외국인 순매도가 나왔으나 6월 9일 다시금 강한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기관의 강한 순매수력이 4일 연속 유입되고 있어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의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미 4월 고점을 넘기며 다음 저항라인은 272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코스닥은 지난 4월 조정 폭의 23.6% 구간인 888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러한 증시의 긍정적 흐름은 조금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14일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증시 흐름의 변화가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는 동결 가능성으로 인해 미 기술주 상승랠리가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혹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정례회의 때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게 되면 현재의 긍정적 기조가 살짝 꺾일 수도 있다.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따라 반도체, 조선,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섹터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슈적 순환 흐름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정부 반도체 대규모 투자 기대감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등에 반도체 관련주 상승.

▷사이버트럭 기대감, 스페인 투자 논의 소식 등으로 테슬라 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등에 2차전지/ 전기차 테마 상승. 폐배터리, 일부 리튬/니켈 등의 테마도 상승.

▷K팝 외형 성장 및 규모 경제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구간 진입 분석 등에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 상승.

▷애플페이에 KB·신한·우리 합류 예정 소식 등에 애플페이 테마 상승.

▷하반기 토큰증권 시장 확대 전망 등에 STO(증권형 토큰 발행) 테마 상승.

▷尹정부 '사이버안보법' 공식화 소식 등에 보안주(정보) 테마 상승.

▷중국 광둥성, 출산 장려책 시행 소식 등에 출산장려정책 테마 상승.

▷미용기기 시장 확대 기대감 지속 등에 미용기기 테마 상승.

▷우크라이나 댐 붕괴에 따른 전세계 식량난 심화 우려 지속 등에 비료/ 사료/ 농업/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美, SMR 포함 원전 정책 강화 모멘텀 지속 및 한전, UAE 원전 4호기 가동 준비 착수 소식 속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리모델링 최대어 동작 '우성·극동' 조합설립, 연내 시공사 선정 소식 속 리모델링/인테리어 테마 상승.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방한 속 일부 AI 챗봇(챗GPT 등) 테마 상승.

▷캐나다 대형 산불 지속 속 조림사업 테마 상승.

6/9(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알에프세미가 195.0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8.69%) 규모 LFP(리튬인산철배터리)셀 제품 공급 계약 체결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및 MINI 브랜드 수입 자동차 판매, 정비 및 오토케어 사업 부문 물적분할 결정 등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1,350만주(75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피델릭스, DB, 인산가, 소프트센, 테라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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