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다.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부정적 영향을 살짝 미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증시도 전일 강한 조정을 보였지만 금일은 일부 기술적 반등을 만들어 낼 여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수급을 보면 금리인상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상승국면에 배팅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외국인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13조5789억원이 유입되었다. 이러한 기조로 보아 전일 지수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긍정적으로 볼수 있는 여력이 있고 어제까지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수 조정력이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이미 지난번 일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을 언급했고 그렇게 된다면 또 한번의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그러한 생각을 유지하고 있고 코스피 지수는 2600~2576선 사이구간이 저점 분할 매수구간으로 보이고 코스닥은 860~848선이 저점 분할 매수 구간으로 보인다. 

시장에 많이 눌린 실적이 좋은 종목이나 아직 부각을 덜 받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이러한 증시 등락과 관계 없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전에도 중요했지만 지금은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실적이 동반한 이슈이다. 아직 상대적으로 시장에 부각을 덜 받고 실적이 성장이 나오고 있는 이슈가 있는 종목을 공략한다면 시장과 무관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속 천일염 주문 폭증 소식 등에 음식료업종/수산/육계 테마 상승.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속 석화 스프레드 6월 중순 바닥 통과 전망 등에 석유화학/철강 등 테마 상승.

▷스트레이키즈, 美 빌보드 200·아티스트 100 차트 1위 소식 및 엔터산업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엔터테인먼트 테마 상승.

▷5월 인천공항 운항횟수 및 여객수송인원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치 기록,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상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중단 검토 소식 등에 사료/비료/농업 테마 상승.

▷조선업 슈퍼사이클 기대감 및 12조원 규모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 기대감 등에 일부 조선/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이 외에 희귀금속(희토류 등), 일부 타이어, 일부 편의점 등 일부 테마만이 상승.

6/14(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다산네트웍스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재건 지원사업 참여 계획 등에 상한가, 최대주주인 다산솔루에타도 상한가를 보였다. 아이텍은 AI·자율주행용 5나노 반도체 테스트 장비 내달 가동 소식 등에 상승했다.

반면,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등으로 정규장 부각됐던 인산가, 마니커에프앤지, CJ씨푸드, 대상홀딩스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팜스토리, 이브이첨단소재, 한탑, CJ씨푸드, 고려산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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