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주인공....태권아이돌스타 ‘레인보우태권짱’ 출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다문화와 태권도, 학교 폭력 소재로 K-Pop 청소년댄스뮤지컬 ‘원트(WANT)’ 제작발표가 오는 18일 오후3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서공예) SOPA아트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원트는 출연자 대부분을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제작사인 지평리문화콘텐츠제작주식회사(대표 손백현)는 서공예 임호성 교장과 함께 지난달 20일 SOPA아트홀에서 서공예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댄서 및 연기자, 다큐 제작스텝 등이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뮤지컬에 ‘레인보우태권짱’ 시범단으로 참여하는 태권도 배우들은 지난 3개월간 세계태권도십연맹 5만여명의 태권도수련생 중 4500명 태권십영웅단 중 ‘태권도아이돌, 레인보우태권짱’으로 선발된 5명이 맡는다.

서공예는 학교폭력이 초중학교 시절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슈퍼스타K에서 준우승을 한 이아윤을 비롯해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도재군 등 서공예 출신이 중추 역할을 맡았다.

뮤지컬 원트 주인공은 서공예 무용과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인 댄서 김하린 학생이 선발되었다. 김하린 학생은 뮤지컬 원트 오디션에 참가해 당당히 주연을 맡게 됐다.

뮤지컬 원트 주인공 김하린 학생(서울공연예술고 3학년)
뮤지컬 원트 주인공 김하린 학생(서울공연예술고 3학년)

윤영용 작가는 "원트 대본은 2012년 태권도 올림픽종목 위기 때 태권도의 공익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에서 '내 친구는 내가 지킨다'는 태권도장 프렌즈가드 운동을 펼치려고 썼던 작품"이라며 "김하린 학생은 스토리에 딱 맞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박재련 예술총감독은 “김하린 학생의 스토리는 뮤지컬 원트 그대로다. 이번 뮤지컬은 K-pop 댄스, 태권도 퍼포먼스 중심이다.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사가 최소화된 넌버벌에 가까운 댄스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원트는 제작 과정 전체를 학교이야기로 청소년 영화제 다큐영화로 제작한다. (사)ESG범국민운동본부(대표 권창희)와도 함께 하며, 사회적 공헌과 함께 더욱 현실감 넘치는 청소년 댄스 뮤지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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