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최근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Fed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뉴욕증시의 쉬어가는 흐름으로 금일 국내증시는 보합적 흐름을 만들 여력도 있다.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거래소 외국인 현물 매수력이 6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금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늘려 나아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으로 보아 현재의 지수 반등 기조를 크게 꺾지 않고 상승력을 이어갈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전반적 수급 흐름을 보면 외국인 수급이 다소 부진할 때는 그 빈자리를 기관이 채우고 다시 외국인이 유입되면 기관은 빠져나가는 모습인데 이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만약 기관까지 강하게 동반 유입이 되었다면 시장은 강하게 올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닥은 지난 고점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이미 지난 4월 전고점을 넘기면서 상승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2604선을 이탈시키지 않고 이대로 상승력을 만들어 간다면 코스피 지수는 2720선까지는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조정을 받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조정을 받게 된다면 코스피 2576선 이하로 저점 매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키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시장의 금리인상 기조는 한풀 꺽인 상황이고 외국인 거래소 매수력도 지난 2022년 9월 말 이후로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적어도 3분기까지는 증시의 반등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정부분 증시가 반등력이 나오게 된다면 일부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건 외국인 순 매수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인 지금부터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전 영업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카타르 LNG선 2차 수주전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2분기 주요 항공사 실적 기대감 등에 항공/저가 항공사(LCC) 테마 상승.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개최 예정 속 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 부각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모듈러주택 테마 상승.

▷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철도재건 사업 방안 논의 소식 등에 철도 테마 상승.

▷UN사무총장, 기후변화 대책 촉구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대감 지속 등에 풍력에너지/ 태양광에너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 상승.

▷올해 여름 역사상 최악 폭염 전망 등에 전력설비/ 여름 테마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AI 훈풍 속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버진갤럭틱, 이달말 첫 상업 우주여행 추진 소식 등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천일염 품귀현상 지속에 따른 천일염 이력제 의무화 소식 등에 일부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中 배터리 업체 美 공장 건설 승인에 따른 국내 영향 제한적 분석 등에 2차전지 테마 상승.

6/16(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 지속 부각 등에 알비케이그룹이 시장에서 부각됐고, 현대에버다임, 삼부토건, 대모 등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테마가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다.

반면, 셀리드는 399.99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증자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를 보였다. 부산산업, 푸른기술, 대아티아이 등 일부 철도 테마는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삼부토건, 에스와이, 지더블유바이텍, 현대에버다임, 광명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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