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예해방 기년일(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의회 증언을 살피는 한편 중국 경제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도 중국 경제에 회의적인 전망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시장이 기대치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 중이란 보도들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된 내용은 없다.

다만, 시장은 오는 20일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0%에서 1.9%로 낮추고, 15일에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에서 2.65%로 내렸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소폭 조정 내지는 보합적 기조의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정을 받게 된다면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향후 금리인상이 한풀 꺽인 상황이고 국내 거래소에 외국인 자금이 지난 2022년 9월 말부터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6월에는 외국인 거래소 현물 유입이 다소 부진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전체적 흐름을 보면 아직까지는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고 강하게 이탈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일부 기술적 조정과 그에 따른 관망 포지션으로 인식하고 지수 조정시에는 저점 매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는 지난 12일 고점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은 지난 14일 장대 음봉 조정 이후 일부 반등을 주면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버티고 있는 주요 요인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같은 지수를 크게 이끌었던 이차전지 소재주들의 기술적 반등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향후 조정을 추가적으로 받게 되더라도 코스피 기준으로 2576선 이하로는 재매수 및 추가 매수 관점으로 대응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은 지난 6월에 유입된 외국인 거래소 자금이 완전히 이탈되지도 않았고 전체적으로 크게 보유 물량을 축소해 나아가지도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달에 발표되는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도 상승률이 크게 감소해주면 증시는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의 소폭 약세 국면 지속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가 되고 아직 시장에 부각을 덜 받은 조선, 디스플레이, 건설, 철강 섹터들이 상승력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실적이 좋은 개별적 종목들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니 실적과 이슈에 집중하며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국내 기업 수혜 기대감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건설, 모듈러주택, 철도, 원자력발전 등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테마 상승.

▷尹 대통령 베트남 순방 예정 속 방산 수출 가능성 부각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英 경쟁시장청, 美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 승인 소식 속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때이른 폭염 도래 속 여름 테마 상승.

▷올해 약 10조원 규모 해상풍력선 수주 전망 등에 풍력에너지/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에 따른 수소 산업 확대 기대감 등에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 상승.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지속 등에 철강 주요종목/ 철강 중소형/ 비철금속 테마 상승. 강관업체 테마도 상승.

▷美 60년만에 최악의 밀 흉작 전망 소식 등에 일부 사료/ 비료/ 농업 테마 상승.

▷버진갤럭틱, 이달말 첫 상업 우주여행 추진 기대감 지속 등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엔저 현상 심화에 따른 일본 여행객 급증 소식 등에 여행 테마 상승.

6/19(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스페코, 서희건설, 테라사이언스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감에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OVID-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등재 공시에 상승했고, 솔트웨어는 100% 자회사 솔트에이앤비 흡수합병 결정 속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자연과환경, 포스코DX, 서희건설, 광전자, 모헨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