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기준 3만 객실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6월 한 달 객실(20일 이후는 예약 기준) 실적이 3만629실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실을 돌파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이는 종전까지 최다 객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2만8464실)보다 2,165실 많은 개장 이후 최고 기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직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루에도 400~500실 정도의 객실 예약이 추가로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6월말 기준으로는 3만4,000실 안팎의 객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만 객실 기록은 제주의 국제선 직항 재개 이후 급증한 외국인 투숙객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전체 호텔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로 급증한 이후 지난 5월 49%에 이어 6월(19일 기준)에는 52%로 내국인까지 추월했다.

폴 콱 총지배인은 “국제선 직항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잇따라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두루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이용객들의 급증으로 호텔 매출은 물론 카지노와 쇼핑몰을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전체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달 월간 이용객수가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2만1866명)한 것은 물론 순매출(114억원)과 드롭액(1137억원/테이블)도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 및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해외 직항편이 주 127편으로 추가 확대되는 6월 말 이후 획기적인 매출 변화와 함께 더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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