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의과대학 교수의 ‘경피 약물전달 기술’ 이전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6일 다산제약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희대는 김도경 의과대학 교수가 개발한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을 다산제약에 이전했다. [사진=경희대]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6일 다산제약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희대는 김도경 의과대학 교수가 개발한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을 다산제약에 이전했다. [사진=경희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총장 한균태)가 기존 주사·약물 등과 달리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을 다산제약에 이전했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6일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경희대·다산제약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이전이란 교내 연구자의 연구개발로 취득한 권리 또는 기술을 실시하고자 하는 자에게 양도하거나 실시권을 허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이전되는 기술을 김도경 의과대학 교수가 개발한 ‘신규 고분자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경피 약물 전달 소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주사 또는 경구로 통한 기존 방식과 달리 피부를 통한 약물 전달 시스템에 관한 기술이다.

경희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젤 타입의 제형을 개발했고, 다양한 기관에서 안전성 검증을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기존 약물 방식과 효율성을 비교했을 때도 김 교수가 개발한 약물 전달 시스템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김 교수와 다산 제약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다양한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는 “향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산제약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김 교수의 연구를 융합해 좋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혁 경희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김 교수는 임용 초기부터 우수한 연구력이 포착돼, 산학협력단이 다양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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