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평택, 안성, 천안, 아산 등 경기충남 지역 분양시장이 초대형 투자계획과 신규택지 조성 계획 발표 등으로 들썩이고 있다. 건설사들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운 아파트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과 안성은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인 평택지제역에 'K-반도체 배후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3만3000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이른바 '자족형 콤팩트시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용인 남사읍 710만㎡(215만평) 부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지리적으로 가까운 안성과 평택이 수혜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변 아파트의 분양 실적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제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개발계획 발표 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로, 호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효성중공업 제공]

안성 지역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발코니 확장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판넬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단지 인근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들어설 안성테크노밸리(2024년 예정),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2025년 예정), 스마트코어폴리스(2027년 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 아산 지역도 삼성에서 대규모 투자를 밝힌 뒤 훈풍이 불고 있다. 

GS건설은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간의 의무 임대기간이 만료된 10개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348가구(전용면적 43∼84㎡) 규모의 ‘북천안 자이 포레스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반도건설도 '유보라 천안 두정역' 556가구를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 중이다. 비규제 지역에 위치해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대비 분양가도 저렴하다.

분양가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분양 단지별로 구성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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