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현우산업은 1987년 설립 이후 PCB(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해 왔다. 주로 디스플레이 모듈과 자동차전장용 PCB를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전장용 PCB 제품의 경우 2019년 6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8%를 차지하였으나, 2020년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50.9%를 차지하였고, 2021년 3분기 누계실적은 7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7% 차지하며 동사 주력제품이 되는 추세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
제품별 매출 비중

최근 분기 보고서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자동차 전장용 PCB 매출 비중이 크게 획대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는 66.62% 까지 확되 되었다. 

자동차가 꾸준히 전자화되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동사 주요 사업이 디스플레이용에서 자동차전장용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LG전자 전장사업본부의 신규 수주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사 매출 또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전장 등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하여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1년에 Drill공정용 설비를 75대에서 85대로, 도금공정을 7Line에서 9Line으로, Dry Film 공정을 10대에서 13대로 확대하는 등,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1,500,000M2에서 1,740,000M2로 증가시켰다.

현우산업 재무제표 (출처 company wise)
현우산업 재무제표 (출처 company wise)

재무제표를 보더라도 202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최근 2023년 1분기 실적까지도 양호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우산업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LG는 가장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애플카 예상도 (출처 CAR AND DRIVER)
애플카 예상도 (출처 CAR AND DRIVER)

그런데 최근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애플카’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 시범주행을 극비리에 진행한 것이 공개되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 등 삼각 편대를 구축했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이노텍 라이다 센서 등 전기차에 특화된 라인업을 확보했기 때문에 애플카와 협업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에 현우산업이 애플카 관련 수혜주로 부각 받을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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